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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건을 보다]‘인분 기저귀 폭행’ 국민청원 5만 돌파

2023-09-17 37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학부모로부터 인분 기저귀로 얼굴을 맞은 어린이집 교사 이야기로 한 주가 시끄러웠습니다. <br> <br>막장 드라마보다도 더한 현실에 많은 분이 분노하고 있는데요, 무슨 일이 있었는지 박자은 기자와 사건을보다에서 짚어보겠습니다. <br><br>Q1. 박 기자 아무리 큰 잘못이 있었다 한들, 인분 기저귀는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?<br> <br>먼저 사건이 일어난 일주일 전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<br>인분 기저귀 사건 당시의 사진입니다. <br> <br>화장실 세면대에서 찍은 교사 사진인데요, 저희가 뿌옇게 처리했는데도 온통 얼굴이 인분으로 뒤덮인 게 보이죠, <br> <br>쓰고 있던 안경이나 옷에도 인분이 묻어있습니다.<br> <br>이곳은 병실 화장실인데요. <br> <br>아동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 A씨에게 사과하기 위해, 어린이집의 원장과 해당 교사가 학부모의 둘째 자녀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랬는데 학부모는 교사에게 화장실로 따라오라고 한 뒤 손에 들려 있던 기저귀로 교사를 때리고 문지르기까지 한 걸로 알려졌는데요, 병원 복도에서 기다리던 원장이 이상한 소리가 나 화장실로 들어갔고, 인분을 뒤집어쓴 교사를 발견한 원장이 사진을 찍어뒀다고 합니다. <br><br>Q2. 실제로 이 교사가 아이를 학대했던 건가요?<br> <br>A씨는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><br>지난 6월 해당 교사가 인원파악을 잘못해 A씨의 자녀를 어린이집 밖에 혼자 세워두거나, 낮잠 시간에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 재웠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.<br> <br>이후 사과를 위해 찾아간 교사에게 인분 기저귀로 폭행했고 결국, 교사도 A씨를 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 <br><br>어린이집 측에서는 학부모와 교사 간의 SNS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, 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꼬집히는 일이 발생하자, "친구 엄마에게 병원비 등 백만 원을 청구할 테니 전해달라"고 하고, 선생님에게도 아이 심리센터 비용 백만 원을 청구한다고 합니다.<br><br>Q3. 수사는 진행이 되고 있나요?<br> <br>경찰은 현재 아동학대 건과 폭행 건을 별도로 수사 중인데요, 인분 기저귀로 폭행을 당한 교사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, 빠르면 이번 주 중 학부모를 조사한 뒤 교사 조사도 할 방침입니다.<br><br>학부모 A씨의 경우 기저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 아동 학대 학부모의 절규로 봐달라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Q4. 학부모들은 여러모로 많이 불안할 거 같아요.<br> <br>사건 진위를 떠나서 교권이 보호받지 못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받게 되죠. <br><br>이 지역 맘카페에선 "학부모를 봐가며 아이를 받아야 할 것 같다"라는 글도 있었지만 "화장실로 데려가 기저귀를 얼굴에 비빈 건 명확히 의도됐다" 등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글이 더 많았습니다.<br><br>해당 교사의 남편은 "갑질 학부모에게 고통받는 어린이집 교사를 보호해달라"며 청원글을 올렸는데요, 닷새 만에 5만 명 넘는 동의를 얻어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사건을보다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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